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521조원…전년比 16.7%↓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지난해 채권결제대금이 1년 전보다 16%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521조4000억원으로 전년(6627조5000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결제대금 총액 감소는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한 반면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9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은행 간 증권·대금 결제를 뜻하고 '채권 기관투자자결제'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기관 간 증권·대금 결제를 의미한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장내 채권시장결제에선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 결제대금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장내 Repo시장 결제대금은 1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반면 장내 일반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에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이 137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했다. 단기사채도 전년 대비 25.2% 줄어들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