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미반도체, 추가 고객사 확보 지연…목표가 9%↓"

(한미반도체 제공)
(한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9일 한미반도체(042700)의 목표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추가 고객사 확대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말까지 대규모 HBM 생산능력 증설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장비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올해가 지나고 나면 HBM 후공정 생산능력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요소는 TC 본더의 고객사 확대와 전통 비즈니스의 회복"이라며 "작년 11월 한미반도체의 고객사 확대 가능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예상 대비 고객사 확대가 늦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매력적인 기술 이점 등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 외 HBM 업계와 중국향으로 고객사가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익의 회복과 향후 2년 간의 긍정적 방향성 등을 감안하면 매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