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LG유플러스,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 7.4%↓"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032640)의 목표주가를 7.4% 하향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22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2719억원을 15.6% 하회한 수준이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틸리티비용 상승과 전사 영업관리시스템 구축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20메가헤르츠(㎒)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건설에 따라 전력비 인상 여파가 타사 대비 강했으며, IDC 평촌 2센터 개소가 추가 비용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목표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5% 내리고 적용 배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2024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4분기 에비타멀티플(EV/EBITDA)은 2.6배, 2024년 기대배당수익률은 6.7%로 1위사업자에 준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가 관건"이라며 "경쟁사 대비 비용감축 여력이 부족한데, 오프라인 대리점을 줄이고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를 통해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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