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가상자산 분야…합법적 기업들엔 기회달라"

[제5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불법 활동은 과감히 규제"
"거래소만 사업하는 게 아냐…가상자산 사업 규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 필요"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자유발표를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이사는 "음지에서 벌어지는 불법 활동에 대해선 과감히 규제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하려는 기업들엔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블록체인리더스클럽' 행사에 참석, 자유발언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만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하는 게 아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세분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2022년에 업루트컴퍼니를 창업했는데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며 "작년에는 규제로 인한 중단 위기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업루트컴퍼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액으로 디지털자산 적립식 투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남미 페루에 이같은 서비스를 수출하는 등 정상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수십명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코인 다단계 영업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음지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선 규제가 필요하다"며 "반면 규제를 준수하면서 합법적인 영업을 하는 기업들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업루트컴퍼니의 창업자로, 현재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블록체인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업루트컴퍼니는 가상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Bitsavin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장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대표,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송재준 컴투스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그렉 시우루니스 수이 매니징 디렉터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6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조찬식 펀블 대표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대표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전략본부장 △차대산 케이뱅크 IT본부장 △신창선 전북은행 디지털부장 △유정열 신한은행 디지털자산팀장 △우용희 카카오뱅크 자금세탁방지팀장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등 조각투자 및 증권업계, 금융권 리더들도 자리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