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기 만에 적자 탈출' LG디스플레이, 실적 호조에 2%대 상승[핫종목]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를 이어 붙인 터널 구조의 체험 공간에서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4.1.10/뉴스1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를 이어 붙인 터널 구조의 체험 공간에서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4.1.10/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7분기 만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주가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320원(2.49%) 오른 1만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3480원까지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추정치(120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흑자를 낸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도 발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매출은 21조3308억원,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조9350억원, 영업손실은 2조642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흑자를 통해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졌던 6개 분기 적자 고리를 끊으며 연간 영업손실을 소폭 줄였다.

4분기 흑자전환은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됐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 및 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며 출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