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카카오, 비상장 부문 올해 최호황기…목표가 18% 상향"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은 15일 카카오(035720)의 목표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이 최호황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2000억원(23.2% YoY)과 1488억원(+48.4% YoY)으로 무난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4분기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정리 및 자원 효율화 효과가 자회사 부진을 오히려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며 "동기간 클라우드·엔터 중심 구조조정과 AI 투자 증분이 가장 큰 시기로 비용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전사적 비용 컨트롤 효과를 추가 반영해 실적을 상향했으며 밸류에이션을 기존 대비 10% 할증했다"며 "주가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함수라고 할 때, 지난 2년간 핵심 이익은 감익 기조였으나 2024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기간 금리인상으로 디레이팅 영향 또한 올해는 반대 효과를 발휘하는 첫 해"라며 "아직 시장 포트폴리오는 카카오를 충분히 담지 않았고, 개선의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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