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발표 후 주가 16% 급락 [핫종목]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뉴스1 ⓒ News1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태영건설(009410)에 대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개시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투자자들은 워크아웃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48분 태영건설은 전날 대비 605원(16.07%) 하락한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건설 지주사 티와이홀딩스(363280)도 전날 대비 375원(7.74%) 하락한 4470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간 태영건설 우선주(009415)와 티와이홀딩스 우선주(36328K)도 각각 26.69%, 20.23% 급락 중이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서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안건이었던 워크아웃 개시 관련 결의서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워크아웃 개시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유예를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