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포스코그룹주 주가 '불기둥'[핫종목]

(종합)포스코홀딩스, 전날 대비 4.01% 오른 49만2500원 마감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포스코그룹주가 일제히 올랐다.

27일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전날 대비 1만9000원(4.01%) 오른 4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장 중 한때 50만8000원을 기록하면서 5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작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은 연산 13만N㎥규모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에 필요한 희귀가스 물량 중 52%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희귀가스 물량 절반을 책임지게 됐다.

호재성 소식으로 포스코그룹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포스코엠텍(009520)은 가격제한폭인 2만9950원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058430)(14.6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0.66%) 포스코퓨처엠(003670)(2.73%)도 줄줄이 상승했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포스코DX(022100)는 0.42%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포스코홀딩스 주가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97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강 판매량은 약 820만톤으로,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투입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를 상쇄하기 역부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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