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공모주 '유종의 미'…DS단석, 3번째 '따따블' 달성[핫종목]

(종합)개인이 강세 주도…시총 2조3446억원, 코스피 130위

DS단석 로고.(DS단석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마지막 주자인 DS단석(017860)이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에 입성한 DS단석은 공모가 대비 30만원(300%) 오른 4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로 확대된 뒤 3번째로 '따따블'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개인이 DS단석을 1879억원 규모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62억원, 26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DS단석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어느정도 예견됐다는 평가다. DS단석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을 웃도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9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총 15조72억원을 모았다. 증거금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크다.

이날 '따따블'로 DS단석의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30위에 오르게 됐다. DS단석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바이오에너지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90~200%에서 60~400%로 확대 조치한 바 있다. DS단석에 앞서 케이엔에스(432470)와 LS머트리얼즈(417200)가 앞서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