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조3600억원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5% 하락[핫종목]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6분 LG디스플레이는 570원(4.63%) 떨어진 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보통주 1억4218만300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면 신규 상장예정일은 2024년 4월26일이다. 예정 발행가는 9550원이고 1주당 0.3178939325씩 배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시설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빚을 지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주 매물이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LG디스플레이 대주주인 LG전자(066570)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5173만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예정 발행가인 9550원으로 환산하면 4940억9100만원 규모다.

LG전자는 유상증자 참여 목적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디스플레이 패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LG전자는 1400원(1.46%) 상승한 9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