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끗발 떨어졌나"…대상홀딩스우, 오너 지분매각에 '흔들'[핫종목]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동훈 테마주'로 강세를 보여온 대상홀딩스우(084695)의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3분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3750원(7.65%) 내린 4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테마주에 묶인 뒤 8거래일간 570%가 넘게 급등했지만, 전날 5.22% 내리며 상승 행진을 멈춘 바 있다.

대상홀딩스우의 하락세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명예회장은 지난 8일(결제일 기준) 대상홀딩스우 2만8688주를 주당 4만6515원에, 대상우 4만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각각 13억3442만원, 8억2393만원 규모로, 임 명예회장은 약 21억5835만원을 현금화했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도가 '고점' 신호로 여겨지며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대상그룹주가 급등한 이유는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데,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 및 관련주가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했다. 임세령 부회장은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