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경계감에도 상승…기관·외인 '사자'[시황종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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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을 가지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의 순매도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1p(0.30%) 상승한 2525.3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3억원, 기관은 161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97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1%, 기아(000270) 0.81%, 삼성전자우(005935) 0.68%, 삼성전자(005930) 0.55%, 현대차(005380) 0.16%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0.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LG화학(051910) -0.6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선물옵션 만기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상존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주가 상승했는데,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및 ASML 방문을 통한 반도체 동맹 강화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88p(0.59%) 상승한 835.25에 마감했다. 기관은 10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7억원, 외국인은 50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6.63%, 셀트리온제약(068760) 4.59%, HLB(028300) 2.1%, 에코프로비엠(247540) 1.92%, JYP Ent.(035900) 0.64%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2.44%, 포스코DX(022100) -2.23%, 엘앤에프(066970) -2.13%, 알테오젠(96170) -1.62%, 에코프로(086520) -0.3%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3.89%),건강관리기술(3.31%),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21%),통신장비(2.02%)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출판(-2.45%),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1.84%),비철금속(-1.55%),전문소매(-1.2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316.5원에 마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