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시장 개화 기대감에…케이옥션 20%대 급등[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토큰증권(STO) 거래 시장 개화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4분 케이옥션(102370)은 전일 대비 1110원(21.89%)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4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조만간 혁신금융심사 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금융위에서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한다.
최종 승인을 얻게 되면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지게 된다. 현행법상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주로 발행되는 STO는 장내 시장 유통이 불가능한데, 거래소 안건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 관련 법안 통과 전에도 장내시장 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관련 기업들이 잇달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시장 개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는 이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심사 통과 후 26일부터 내년 2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옥션(063170)도 지난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갤럭시아에스엠(011420)도 이날 가격 제한폭인 29.98%까지 상승했으며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15.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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