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장 초반 혼조세…"코스피 2500 안착 시도할 것"[개장시황]

코스피 +0.16%, 코스닥 -0.54%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 코스닥 지수는 0.98포인트(0.12%) 하락한 815.0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306.4원에 마감했다. 2023.1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1p(0.16%) 상승한 2500.5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28억원, 기관은 15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6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전장인 현지시각 24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단축된 거래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7.12포인트(0.33%) 오른 3만5390.15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2.72포인트(0.06%) 오른 4559.34에 장을 마쳤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 15.00포인트(0.11%) 하락한 1만4250.86에 마감했다. 주간 기록으로는 세 지수 모두 4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의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로이터 보도 후 엔비디아는 1.9% 하락했다. 반면 로봇청소기 제조사인 아이로봇은 39.1% 급등했다. 이 기업을 14억 달러에 인수하려는 아마존이 유럽연합(EU)로부터 독점금지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서다.

다만 대체로 이날 장은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관망하는 분위기에서 거래량도 적었고 확실한 추세도 나타나지 않는 장이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우리 증시는 현지시각 30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다음달 1일 제롬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 스펠먼 대학에서 열리는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까지 인플레이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결과, PCE 물가, 수출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25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결과, 연준의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 파월 의장 등 주요 연준인사들의 발언, 미국 10월 PCE 물가 및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한은 금통위, 한국 수출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에 영향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0.97%, SK하이닉스(000660) 0.94%, 현대차(005380) 0.6%, LG화학(051910) 0.58%, 삼성전자우(005935) 0.35%, 기아(000270) 0.24%, 삼성전자(005930) 0.14%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0.8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4p(-0.54%) 하락한 810.6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억원, 개인은 51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2.03%, JYP Ent.(035900) 0.41%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3.37%, 포스코DX(022100) -1.93%, 에코프로비엠(247540) -1.03%, 에코프로(086520) -1.01%, 엘앤에프(066970) -0.97%, 셀트리온제약(068760) -0.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4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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