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HPSP, 메모리 기여로 내년 1분기 실적 호전…목표주가 상향"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BNK투자증권이 23일 HPSP(403870)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모리 기여로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 3분기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상회했는데, 메모리 장비 매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향 매출이 예상보다 더 좋았기 때문"이라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16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메모리 장비 수주 감소 영향이 이어져 올 4분기에도 매출은 33% 줄어든 294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성과급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향 장비 수주 증가가 실적으로 반영되며, 내년 1분기 매출액이 402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당초 해외 건설 중인 파운드리 팹(Fab) 장비 발주 시기를 예상해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예상했으나 메모리 기여가 빨라지면서 1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NAND) 신규 고객에 대한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최종 양산 테스트 결과와 신장비 HPO(고압습식산화막) 데모 테스트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는 나올 것"이라며 "동사 고압수소어닐링 장비의 HBM 제조 공정 내 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