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1112개사,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대비 44% 감소

영업이익 33.60% 줄어든 8조5146억원…매출액은 3.49% 증가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2.33%p 줄어든 4.16%…순이익률 3.01%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업종 전반이 부진했던 결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112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은 43.76% 줄어든 6조158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0% 감소한 8조514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204조5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늘었다.

전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은 4.16%로 전년 동기 대비 2.33%포인트(p) 감소했고, 순이익률은 3.01%로 2.53%p 줄었다.

전체 상장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88사(61.87%)로 전년 동기 대비(760사) 72사(6.48%p)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제조업과 기타 업종이 증가했고, IT업종은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업종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IT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조1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63%, 76.78% 급감했다.

제조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7% 증가한 97조20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27%, 32.14% 줄어들었다.

건설 등 기타 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0%, 1.23%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8.24% 감소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87%, 50.63% 감소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