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도 결국 검찰 송치…카카오 장초반 1%대 하락[핫종목]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카카오(035720)가 장초반 1% 하락하고 있다. 전날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결국 검찰에 송치되면서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11분 카카오는 전일대비 950원(1.97%) 하락한 4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4~15일 각각 3.00%, 4.21% 상승한 바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의 기소의견 송치 지휘에 따라 이날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센터장을 비롯한 6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등을 자본시장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김 전 의장은 당시 송치 대상에서 빠졌었다.

특사경은 지난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들 중 배재현 대표만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올해 2월 2023년 2월경 SM(에스엠·041510)사 경영권 인수전 경쟁상대방인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약 2400억원으로 SM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