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끝날까" 태양광주 일제히 환호...한화솔루션 7% 상승[핫종목]

(종합)한화솔루션 7.75% 상승한 3만3500원 마감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을 비롯한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화솔루션은 전날 대비 2400원(7.75%) 상승한 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8억100만원, 120억8994만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87억2906만원을 팔았다.

이밖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3.69%), 씨에스윈드(112610)(5.9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며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 상승률이 3.2%라고 발표했다. 이는 9월 CPI 상승률(3.7%)보다 낮고 시장 예상치(3.3%)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높은 이자 비용으로 올해 타격이 컸던 미국 태양광 기업들은 긴축 완화 기대감에 줄줄이 반등했다.

미국 태양광 대장주 인페이즈 에너지와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는 각각 16.35%, 10.79% 올랐다. 퍼스트 솔라(11.43%), 선런(18.98%), 선파워(15.22%) 등 태양광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인 태양광 ETF로 꼽히는 인베스코 태양광 ETF(TAN)도 10.36% 상승했다.

유럽지역에서 태양광 수요가 둔화했던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태양광 종목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 국채수익률 하락과 민간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 경제지수 상승에 역내 경기회복 기대감이 (미국 태양광 종목)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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