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 강세…에코프로 사흘째 상승[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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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 종목 주가에도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에코프로(086520)는 전날보다 1만1000원(1.51%) 오른 7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3일 상승마감한 데 이어 전날에도 6%가량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날도 강세를 보이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보다 1000원(0.40%) 오른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69% 상승마감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날도 강세를 기록하면서 종가 기준 5거래일만에 다시 25만원선을 탈환했다.

이밖에 엘앤에프(066970)(4.24%), LG에너지솔루션(373220)(3.32%), 포스코퓨처엠(003670)(0.68%)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6%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최근 3거래일간 연일 상승하면서 13%가량 주가가 올랐다.

현지시각 14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 및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주간 2차례 가격 인상을 한 데 이어 3번째 인상이다. 또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3.3%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이 멈췄다. 이에 △다우 1.43% △나스닥 2.37% △S&P500 1.91% △러셀2000 5.44% 등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내년 금리 인하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미 국채 금리 하향 속에 안도 심리 유입돼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여건 형성됐으며 특히,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등 주요 기술 업종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