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3분기 '어닝 쇼크'에 장초반 8% 급락[핫종목]

(한미반도체 제공)
(한미반도체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 주가가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0분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8.14%) 하락한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0일 7.80% 급등하며 6만6300원까지 올랐으나 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0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11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0% 줄어든 29억300만원, 당기순이익은 62.1% 감소한 146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150억원)을 약 80.6%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10%)를 기록했다.

류형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4~5배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한미반도체의 단기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류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력을 보유해 고객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