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넷마블, 실적개선 기대 일러…목표가 하향"

넷마블 사옥.
넷마블 사옥.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3일 넷마블(251270) 목표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4.5%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우호적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한다면 내년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엔 이른 단계"라며 "하이브 일부 지분 매각으로 순현금 가치 상승분이 반영됐으나,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 및 기존 보유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 6306억원, 영업적자 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유진투자증권의 컨센서스(영업적자 152억원)를 하회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신의 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A3,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4종의 신작에도 흥행 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4분기 출시 예정이던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 킹아서, 제2의나라(중국) 4종 모두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며 "세븐나이츠 키우기 온기 반영 효과 및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