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형제, 나란히 하락…2차전지주 연일 약세 [핫종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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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차전지(2차전지) 대표종목인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일제히 급락했다.

10일 오전 9시15분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2만7000원(3.7%) 내린 7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1만원(4.02%) 내린 2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지난 6일부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6일에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에코프로는 3거래일, 에코프로비엠은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해 2차전지 실적도 부진한 점,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낮춘 뒤 주가가 5.46% 급락한 209.98달러에 마감한 것도 악재다.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연구회 연설에서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품, 서비스, 노동 공급의 개선으로 더 이상 도움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개인과 정반대로 여전히 반도체 'Long'(매수), 2차전지 'Short'(매도)를 고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