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산…'BWB' 통해 청사진 밝힌다[BWB2023]

9일과10일 양일간 시그니엘 부산서 BWB2023 개최
박형준 시장 비롯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 100여 개 참여

27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에서 개막식에서 관계자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부산시의 블록체인 성장 비전이 9일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3)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는 이 자리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부산을 블록체인 기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 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인사들과 참여한다. 특히 박 시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고, 국내외 100여 개의 웹3 기업들과 함께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 Busan Blockchain Alliance)' 출범식도 진행한다.

이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인 김상민 위원장이 '타겟 2026 블록체인 부산 3개년'이란 이름으로 부산시를 블록체인 기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조원동 한국ST대표, 이석우 업비트 대표, 로리 나이트 옥스포드 메트리카 회장, 캐롤라인 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등이 축사를 진행한다.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로리 나이트 박사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 박사가 한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면서 첫 세션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BNK금융지주 등 주요 벤처캐피탈(VC)의 심사역들이 자리한 가운데 여러 웹 3 기업들이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피칭 세션도 열린다.

앞서 김상민 위원장은 "BWB 2023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부산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미리 살펴보는 기회이자, 10년 후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