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풍제지 미수금 610억원 회수…4333억원 손실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영풍제지(006740) 하한가로 발생한 약 4943억원의 미수금 중 610억원을 반대매매를 통해 회수했다.
키움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며 "현재 미수금은 약 4333억원"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발생됐으며 미수금 규모는 4943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현재 남은 미수금은 키움증권의 3분기 잠정 순이익 204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키움증권 측은 "고객과 상환 협의, 법적 조치 등 미수금 회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될 수 있으며, 손실액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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