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LG엔솔, 하루 만에 20조 뛰었다[핫종목]

(종합)LG에너지솔루션, 전 거래일 대비 22.76% 상승한 49만3500원 마감
22% 급등, 상장 이후 최대 상승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2023.7.27/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시가총액 115조원을 넘어섰다.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만1500원(22.76%) 상승한 4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일일 상승률은 8.73%(2022년 2월7일)로 두 자릿수도 되지 않았다.

94조원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20조원 넘게 불어나며 현재 115조원 규모다. 아슬아슬하게 코스피 시총 규모 2위를 지키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22%가량 급등하면서 시총 규모 3위인 SK하이닉스(000660)(시총 96조원)와 격차를 벌렸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이 119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억원, 1135억원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일 기준 코스피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434억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상승세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쇼트커버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 1위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 거래일 대비 8만500원(29.93%) 오른 34만95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2024년 6월30일까지 코스피 시장, 코넥스 시장, 코넥스 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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