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주만에 4만원선 탈환…장중 7%대 급등[핫종목]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최근 약세를 거듭해왔던 카카오(035720)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과도한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3일 오후 2시6분 카카오는 전일대비 2900원(7.52%) 상승한 4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2.53%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7% 이상 오르면서 4만원선을 회복했다. 카카오가 장중 4만원선을 웃돈 건 지난달 20일 이후 2주만이다.

앞서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4만원선을 하회했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선을 하회한 건 2020년5월4일(3만7434원) 이후 3년반만이었다.

하지만 미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카카오는 이틀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안도감으로 지난밤 뉴욕 증시도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다우는 1.70%, S&P500은 1.89%, 나스닥 1.78% 각각 상승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