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폐암 환자 치료연구 결과 발표 소식에 18% 급등[핫종목]

루닛 관계자가 의료AI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루닛 제공)
루닛 관계자가 의료AI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루닛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 항암학회에서 치료효과 예측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일 오전 9시54분 현재 루닛은 전날보다 2만4900원(18.72%) 오른 1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루닛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암종의 치료효과 예측 연구 결과 6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루닛은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환자 가운데 표적항암요법 치료 후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요법의 치료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종양침윤림프구(TIL) 분포 분석 연구를 발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SITC에서 3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보다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를 확장한 결과 학회로부터 6편의 연구가 채택돼 발표하게 됐다"며 "면역 항암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떠오른 SITC 학회 참석을 통해 루닛 스코프의 가치를 지속 입증하는 동시에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