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 탈환[핫종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9.27/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9.27/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오전 9시36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300원(3.57%) 오른 1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90조7091억원에 달하며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그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시총 3위로 밀려난 LG에너지솔루션도 이날 상승하고 있다. 전날 대비 6500원(1.72%) 오른 3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이차전지(2차전지) 업종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한 주가로 인해 시총 규모도 감소해 현재는 89조5050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날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고부가 D램 판매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파를 전망"이라며 "특히 9월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추세를 이어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