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두산밥캣, 7%대 하락[핫종목]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두산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살펴보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막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두산그룹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를 살펴보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건설기계 기업 두산밥캣(241560)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약세을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10분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3150원(7.43%) 내린 3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8350원까지 떨어졌다.

두산밥캣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조3660억 원, 영업이익은 297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0.5%, 6.1%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데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증권사들은 두산밥캣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교보증권은 7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삼성증권은 8만4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9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돈 이유는 콤팩트(Compact·소형 장비) 성장 종료,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 판매량 하락, 판촉비(PSD) 증가 등 때문"이라며 "시장 정상화에 따라 판촉비 증가를 고려할 때 올해 4분기에도 수익성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