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6억개 차이' 수이코인 지적에 이복현 "수사단과 공조하겠다"

민병덕 "수이 코인, 업비트 상장 당시와 유통량 6억개 차이"
이복현 "위믹스 때와 다르지만 여러 논쟁 있는 것으로 확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문혜원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유통량 논란'을 겪고 있는 수이 코인에 대해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수사단과의 공조를 강화해서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수이 코인이 업비트 상장 당시와 최근 밝힌 유통량 간의 차이가 6억개나 난다. 금감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난 금감원 국감 때 얘기한 이후 관련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닥사 쪽에서는 과거 위믹스 때와 달리 백서상 자체의 숫자가 다른 건 아니고 스테이킹과 관련한 숫자를 가지고 여러 논쟁이 있다는 것까지 파악됐다"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이어 "결론적으로 (스테이킹) 과정에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에 마련돼 있는 가상자산 피해신고센터나 수사단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쪽으로 한번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