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거래재개 이틀째 하한가 풀려…영풍제지는 下下下[핫종목]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3.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 19일 거래정지됐다가 전날 거래가 풀린 대양금속(009190)과 영풍제지(006740)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양금속은 하한가가 풀렸고 영풍제지는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대양금속은 전날보다 389원(24.70%) 내린 1186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양금속은 거래정지 전날인 지난 18일과 거래재개 첫날인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이날 하한가가 풀린 모습이다.

반면 영풍제지는 이날도 장 초반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면서 전날보다 7100원(29.89%) 내린 1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가 정지되기 전날인 지난 18일도 하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19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했다.

이후 남부지검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영풍제지는 올해 초 5000원대(수정주가 기준)에서 5만원 대까지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배터리 사업 진출 호재가 있긴 했지만, 2차전지 업종이 조정받는 가운데도 계속 상승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