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파업 리스크'까지…포스코홀딩스 장초반 3% 하락[핫종목]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위로 푸른 가을하늘이 펼쳐지고 있다.2023.10.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포스코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005490)가 3분기 아쉬운 성적을 달성한 데다 창사 55년만에 사상 첫 파업 기로에 놓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25일 오전 9시24분 포스코홀딩스는 전일대비 1만5500원(3.27%) 하락한 4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포스코퓨처엠(003670)(-4.26%)과 포스코DX(022100)(-2.13%),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1.62%) 등도 약세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가동이 멈춘 데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이상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0.4% 감소했다.

또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이 단행될 수 있단 가능성도 악재다. 지난 2일 포스코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현재 조정위가 두 차례 열려 참석했으며 조정 기간을 연장해 오는 10월 30일 최종 조정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포스코 노조는 창사 55년만의 첫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