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반짝 상승했던 카카오, 장초반 1%대 하락[핫종목]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전날 반등했던 카카오(035720)가 장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1분 카카오는 전일대비 500원(1.26%) 내린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4.35% 상승하며 마감한 바 있다. 카카오가 상승 마감한 건 지난 12일 이후 약 열흘만이었다.

전날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이하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서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최근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금융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문제된 건에 대해서는 법인 처벌 여부 등을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마 이번 주 내 해당 건을 검찰에 송치하게 될 때 그런 것(법인 처벌 여부 등)들을 포함해 저희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의 '처벌' 발언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안은 자본시장법상 양벌 규정에 해당해 혐의사실이 확정된다면 대표 및 경영진, 최대주주와 법인이 모두 처벌을 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