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산에 동물용 백신주 강세…대성미생물·이글벳 상승[핫종목]

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 김포시 하성면 축산농가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 김포시 하성면 축산농가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에 동물용 백신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6분 대성미생물연구소(036480)은 전 거래일 대비 3350원(29.96%) 오른 1만453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글벳(044960)은 전 거래일보다 1270원(24.1%) 오른 6540원에 거래 중이고, 중앙백신연구소(072020)도 2020원(19.24%) 오른 1만2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물용 백신 관련주의 강세는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이후 사흘간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정부는 위험지역에 한해 이동중지를 연장하고 백신을 추가 도입해 경기·충남권의 모든 소에 대해 긴급 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럼피스킨병은 발생 시 우유 생산량을 줄이고 유산이나 불임 등을 유발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