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HD현중, 공정 지연으로 영업익 부진…목표가 6% 하향"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함정들의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3에서 최초 공개한 차세대 함정들의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SK증권(001510)은 19일 HD현대중공업(329180) 못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5.9%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11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2조8770억원, 영업이익은 715억원을 예상한다"며 "해양플랜트 공정 지연 지속에 따른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2분기보다 비용 규모가 축소되면서 분기 흑자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가격이 비싼 선박 건조 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엔기기계 부문의 성장에 따른 이익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 월,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17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만큼 이후 최종계약 완료 시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목표(94억4000만 달러)를 초과달성 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고선가 건조물량의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선가상승 영향으로 흑자 기조 계속 이어감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