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삼양식품, 수출·내수 모두 잡아…목표가 상향"

'불닭볶음면' 라인업.(삼양식품 제공)
'불닭볶음면' 라인업.(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IBK투자증권은 18일 삼양식품(003230) 목표가를 17만원에서 24만원으로 41%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강력해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밀양 제2공장 준공(2025년 5월 예정) 이후 생산 능력이 약 20~25% 증가하는 만큼 수출 성장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출 제품 평균판매단가(ASP)가 내수보다 10% 이상 높아 수출 확대에 따라 중장기 측면의 마진율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매운 국물 라면 신제품과 간편식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외형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광군제(11월11일)를 앞둔 중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며 "국내에서도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중심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시장점유율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2939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거둘 거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대비 매출액(2734억원)은 상회하고 영업이익(338억원)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