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여의도 앵커원 빌딩 쓴다…유안타證과 한지붕

내년 초 일부 부서 이동 예정…"본사 수용 능력 한계"

여의도 앵커원 빌딩/뉴스1 ⓒ News1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한국증권금융이 여의도 신축빌딩 앵커원(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동)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본사 일부 인력을 이동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앵커원 18층과 19층 2개층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마치고 10월 초부터 사무공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한국증권금융 측이 사용한 공간의 전용면적은 2438.50㎡, 약 738평 규모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여의도 본사 일부 인력을 해당 사무실에 배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신규채용 등으로 인원수용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와 앵커원을 일부 사용하기로 했다"며 "아직 이동부서나 인력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앵커원 빌딩은 최고 49층(오피스동 3층~32층), 전용면적 약 3만3629㎡ 건물로,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위치해있다. 여의도 더현대와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를 인접해 두고 있으며 여의도 오피스 권역(YBD)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내년 3~4월 중 유안타증권이 사옥을 전면이전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 역시 임차를 확정 이미 60% 이상 선임차가 완료된 상태다.

1955년 설립된 한국증권금융은 금융투자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역할을 하는 증권유관기관이다. 증권인수금융, 증권유통금융, 증권담보금융 등을 수행하며 '증권사의 은행'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앵커원 빌딩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한국증권금융 빌딩을 전체 사용하고 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