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매출 추정치 하향…목표가 15% 낮춰"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4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15% 하향했다. 기존 게임 배그의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4312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PC, 모바일 게임 부문 모두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펍지(배틀그라운드) P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유저 트래픽과 매출 수준을 모두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성수기를 겨냥한 컨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성장세 지속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새로 도입된 제작소 컨텐츠 등이 기저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은 성수기 효과와 인도 지역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다"면서도 "중국 지역의 매출 안정화와 인도 지역의 저과금 구조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타 게임들과 달리 배그의 급격한 트래픽과 매출 하락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사의 주가 하락은 신작 부재에 기인한다"며 "다만 2024년부터 동사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버짓과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 외에 다수의 게임 출시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신작을 아직 많이 공개하지 않은 상황으로 신작 공개 시 동사의 추정치 상향 조정 예정"이라며 " 현 주가 수준은 2024년을 생각하면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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