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 피하자 '테마주' 에이텍 상한가…이낙연주는 '뚝'[핫종목]

동신건설·토탈소프트·일성건설 등 테마주 엮이며 잇달아 급등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27일 기각되자 '이재명 테마주'가 잇달아 급등했다. 이 대표 구속 시 반사이익 기대로 올랐던 주요 야권 인사 테마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오전 9시45분 현재 에이텍(045660)은 현재 전일 대비 2960원(29.05%)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1만324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씨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또 다른 테마주인 동신건설(025950)은 전일 대비 4140원(23.71%)이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토탈소프트(045340)도 13.31%, 일성건설(013360)도 17.70% 올랐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당 대표' 대안으로 거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테마주는 급락했다. 전날 29.91%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던 남성(004270)은 365원(-13.13%) 내린 2415원에, 부국철강(026940)은 17.78% 내린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알려진 PN풍년(024940) 또한 16.08% 내린 8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씨에스(066790)는 장 초반 14.22% 내린 995원까지 주가가 빠졌다가 상승 전환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