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혁명적" 네이처 언급에…초전도체 테마株, 또 공중부양[핫종목]

신성델타테크·덕성 14% 상승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최근 주춤했던 초전도체 관련주가 모처럼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를 언급하면서 초전도체 관련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날보다 6850원(13.94%) 오른 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덕성(004830)은 전날보다 1000원(14.29%) 상승한 8000원에, 파워로직스는 1340원(14.97%) 1만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서원(021050)(3.31%), 서남(294630)(4.18%), 모비스(250060)(7.04%), 국일신동(060480)(2.74%), 대창(012800)(1.85%) 등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도 줄줄이 상승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 7월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한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달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LK-99에 대한 진위공방이 거세지며 투심이 점차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지난 1일(현지시간) 네이처가 초전도체의 중요성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투심을 다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는 기사를 통해 LK-99 논란과 별개로 초전도체가 과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관련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네이처는 "LK-99가 유발한 상온 초전도체 논란은 잠잠해졌으나 초전도체가 여전히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7월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한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구리와 납, 인산구리 등으로 구성된 아파타이트(apatite) 구조의 LK-99가 상온·상압 조건에서 초전도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계 여러 연구소들이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 상황이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