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부진했던 파두, 사흘 연속 오르며 시총 2조 돌파[핫종목]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파두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부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8.7/뉴스1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파두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이부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8.7/뉴스1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오버행 우려로 부진한 공모 성적을 보였던 국내 팹리스 기업 파두가 뒤늦게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분 현재 파두(440110)는 직전거래일 대비 4700원(11.78%) 오른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조1400억원 규모다.

파두는 지난 7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초기부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제기된 점, 고평가 논란이 일은 점 등을 이유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친 파두는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공모가를 하회했다.

그러나 직전거래일인 14일 상한가를 기록해 3만9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공모가를 넘어섰고 이날 10%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6월 설립된 파두는 국내 팹리스 업체 중 최초로 상장 당시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거대신생) 기업이다. 4차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파두는 올해 첫 IPO 대어로 꼽히면서 공모 규모는 1937억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4898억원으로 평가받았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