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부진했던 파두, 사흘 연속 오르며 시총 2조 돌파[핫종목]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오버행 우려로 부진한 공모 성적을 보였던 국내 팹리스 기업 파두가 뒤늦게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분 현재 파두(440110)는 직전거래일 대비 4700원(11.78%) 오른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조1400억원 규모다.
파두는 지난 7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초기부터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제기된 점, 고평가 논란이 일은 점 등을 이유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친 파두는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공모가를 하회했다.
그러나 직전거래일인 14일 상한가를 기록해 3만99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공모가를 넘어섰고 이날 10%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2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6월 설립된 파두는 국내 팹리스 업체 중 최초로 상장 당시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거대신생) 기업이다. 4차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파두는 올해 첫 IPO 대어로 꼽히면서 공모 규모는 1937억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4898억원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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