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거래정지 풀리자마자 上…초전도체 테마주 또 급등[핫종목]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LK-99'에 대한 진위 공방이 여전한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 주가가 맹렬히 상승중이다.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30%) 오른 5만2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14일 하루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를 친 것이다.

같은 시간 파워로직스(047310)도 전 거래일 대비 4870원(29.11%)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11일과 14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2만1000원선을 넘어섰다.

전날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가 있었던 서남(294630)도 23% 급등하고 있다. 덕성(0048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하고 있다. 서남과 덕성 모두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초전도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힘을 얻은 가운데 일각에서 옹호론이 등장하며 초전도체 테마주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지난 10일 핀테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딴 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박사, 연구원·연구부교수,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를 지낸 인물이다.

또 국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11일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황산납이 다음주 초 확보될 예정"이라며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