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초전도체 맞다" 발언에 또 '들썩'…파워로직스 25% 상승[핫종목]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LK-99'에 대한 진위 공방은 여전한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7분 현재 파워로직스(047310)는 전 거래일 대비 3220원(25.02%) 오른 1만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11일 30% 급등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르며 8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1만6000원대로 뛰었다.

같은 시간 덕성(004830)과 서남(294630) 역시 각각 21%, 15% 상승 중이다. 덕성은 직전 거래일인 11일 2%대 하락했으나 이날 급등하면서 하락분을 모두 상쇄했다. 서남은 지난 8일 하한가를 맞으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낸 바 있지만 이날 장 초반 급등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날 하루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최근 초전도체 여부에 대해서 최근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가 2주 정도면 재현 시료를 합성해 측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투심이 다시금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11일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황산납이 다음주 초 확보될 예정"이라며 "대략 2주 정도면 재현 시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 대표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고 주장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딴 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박사, 연구원·연구부교수,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를 지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