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11살 '불닭볶음면'…삼양식품, 신고가 경신[핫종목]

'불닭볶음면' 라인업.(삼양식품 제공)
'불닭볶음면' 라인업.(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9분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2만7300원(20.06%) 오른 1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7만2000원까지도 올랐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54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해외수출 증가와 내수 주력제품 점유율 상승, 유지 원가 부담 완화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불닭볶음면 출시 11주년 기념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와 주류 채널 입점 증가, 지속적인 생산능력의 확대까지 장기적인 매출성장의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19%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고, IBK투자증권은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