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발표·FOMC 앞두고 관망 '약보합'…외인·기관 팔자[개장시황]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3.7.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3.7.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4일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소폭 하락하면서 260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이차전지주들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5p(0.44%) 하락한 2598.21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95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32억원, 외국인은 216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 마감한 바 있다. 다우 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각각 0.01%, 0.03%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0.22%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및 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ECB, 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물량 소화하며 보합권 혼조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매물 소화하며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 차원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12.89%, 포스코퓨처엠(003670) 8.05%, LG화학(051910) 0.8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 -1.7%, SK하이닉스(000660) -1.48%, 현대차(005380) -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삼성SDI(006400) -0.58%, 삼성전자(005930) -0.4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철강및금속(7.58%), 제조업(0.00%), 종이,목재(-0.04%), 유통업(-0.07%), 전기,전자(-0.1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3.39%), 섬유,의복(-2.36%), 기계(-2.08%), 음식료품(-2.08%), 의료정밀(-1.84%)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56p(1.02%) 하락한 925.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13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65억원, 외국인은 90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6.53%, 에코프로비엠(247540) 2.36%, 포스코DX(022100) 1.1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3.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58%, HLB(028300) -1.79%, JYP Ent.(035900) -1.13%, 펄어비스(263750) -1.04%, 에스엠(041510) -0.42%, 에코프로(086520) -0.2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78%), 금속(0.42%), 제조(-0.33%), 대형주(-0.44%), 기계·장비(-0.7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음식료·담배(-2.86%), 컴퓨터서비스(-2.56%), 반도체(-2.52%), 인터넷(-2.41%), 소프트웨어(-2.3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287.3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