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앞둔 5개 우선주 일제히 상승…삼성중공우 176% 뛰어[특징주]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돌입한 삼성중공우(010145) 등 5개 우선주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엔 상한가, 하한가 등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주가 변동폭이 매우 크다. 특히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음에도 급등세가 나타나는 것은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적 수요가 몰리는 이른바 '폭탄돌리기'인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일대비 4만6000원(176.25%)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우는 전날 73.53%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SK네트웍스우(001745)와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도 각각 67.07%, 35.92% 상승 중이다. DB 하이텍1우(000995)는 14.15%, 흥국화재2우(000547)는 0.62% 올랐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하반기 우선주 상장주식 수(20만주)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상장주식 수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지난달 말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에 이들 5개 종목은 전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한 후 오는 17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30%)이 없고, 30분에 한번 단일가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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