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리비안 관련주' 알멕 25% 급등[특징주]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알멕(354320)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이 지난 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차량을 판매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알멕뿐 아니라 여타의 리비안 관련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4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알멕은 전일 대비 2만6800원(25.38%) 오른 1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멕은 이날 오전 장중 1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알멕은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뗀 지난달 3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상장 첫날 99% 오른 데 이어 전날엔 6%대 상승한 바 있다.
같은 시간 동국알앤에스(075970)도 전일대비 18% 넘게 오르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을 공급해 리비안 관련주로 묶인다. 리비안에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코캡(128540)도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3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지난 2분기 모두 1만26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만1000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리비안은 또 같은 기간 모두 1만399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의 4597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투자사 니덤의 분석가 크리스 피어스는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1년과 2022년에 공급망 문제를 겪었지만 리비안은 모퉁이를 돌고 있다"며 "올해 생산 목표인 5만대가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도 전일 2분기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83% 급증,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피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전일 대비 5%대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장중 7.43% 오르며 4만3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2021년 리비안과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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