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카페發 하한가 5개사,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우리도 모른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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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전날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5개 회사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모두 "확인된 바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동일산업(004890), 대한방직(001070), 만호제강(001080), 방림(003610)(이상 코스피), 동일금속(109860)(코스닥) 등 5개 기업은 전날 거래소의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방림은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며 "주가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한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내용을 더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알렸다.

만호제강과 동일산업, 대한방직 역시 "불공정거래와 관련하여 확인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동일금속도 "(주가폭락과 관련해)회사가 인지하고 있는 사항은 없으며, 각종 매체에 보도된 내용들과 무관하다"고 공시했다.

전날 주식시장에서는 만호제강(-29.97%), 동일산업(-30.00%), 대한방직(-29.96%), 방림(-29.90%), 동일금속(-30.00%) 등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제2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다. 네이버 투자 카페 운영자 강모 소장이 배후로 지목된 가운데 거래소는 5개 종목의 매매를 정지하고 이날 낮 12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