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하이브, BTS 없이도 잘나간다…목표가 33만원"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3일 하이브(352820) 목표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하이브는 28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인혜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브는 1분기 뉴진스, TXT에 더해 부석순(세븐틴 유닛) 및 BTS 지민 솔로 활동으로 분기 최대 앨범판매량 911만장을 기록했다"며 "엔터주 손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앨범 IP성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1분기 매출은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4%, 42%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67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지 연구위원은 "이밖에 전세계 BTS 부산 공연 관련 영화 방영, 투어 등으로 콘텐츠 및 MD 라이선스인 간접참여형 매출도 이익에 기여했다"며 "BTS 단체 매출 없이도 올해 증익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첫 분기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역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2분기에 앨범만 BTS 슈가 107만, 르세라핌 148만, 그리고 BTS의 단체 흥행기록을 넘어선 세븐틴 455만장이 판매됐다. 지 연구위원은 "엔하이픈 컴백 및 구보까지 합치면 2분기 또 ‘레코드 하이’를 기록할 것이다. 5월 KOZ 레이블의 신규 보이그룹도 데뷔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는 뉴진스 컴백, 위버스의 유료화 및 서비스 고도화, 가장 강력한 기대감인 미국 걸그룹 런칭이 예고돼있다"며 "위버스에 부여할 수 있는 플랫폼 가치는 기존 제시했던 3조원보다 훨씬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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