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0% 급등' 이브이첨단소재, 거래정지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투자위험종목 지정은 계속…홈페이지는 먹통, 투자 과열 주의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장 초반 25% 넘게 올랐던 이브이첨단소재(131400)가 15% 하락 마감했다. 전일 대비 하락 마감하면서 거래 정지는 피했지만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
19일 이브이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2100(15.26%) 하락한 1만1660원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이브이첨단소재는 상한가에 근접한 1만778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고가에 주식을 샀다면 하루 만에 35.8% 손해를 봤을 수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14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된 바 있다. 이날까지 주가가 올랐다면 내일(20일)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었다.
전일 대비 주가가 하락 마감하면서 거래 정지 위험은 피했지만, 여전히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있어 언제든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위험종목 해제 여부는 매매거래 재개일로부터 10일째 되는 날 판단한다. △당일의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당일의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 △당일의 종가가 15일 종가 중 최고가 등 세 개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야 해제될 수 있다.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되더라도 자동적으로 한 단계 낮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해만 1200% 넘게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높아진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50%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4년연속 당기손실을 기록 중이다.
무상 감자로 인해 지난해 12월9일부터 거래가 정지됐고, 올해 1월3일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정지 전 주가는 953원이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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